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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삼겹살로 이미지 쇄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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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14 15:34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베컴, 이미지 바꿀 수 있을까?

축구선수 출신이자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MLS) 인터 마이애미의 회장 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48·영국)이 이미지 쇄신에 적극 나섰다.

한국과 영국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버 ‘영국남자’(34·본명 조슈아 대럴 캐럿)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베컴과 함께 식사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기를 즐긴다는 데이비드 베컴은 이날 제주식 통삼겹구이, 돼지갈비, 폭탄계란찜, 김치찌개, 고추무침을 맛보면서 연신감탄을 쏟아냈다.

베컴은 “일을 위해 여행을 다니기는 하지만 사실 진짜 목적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베컴은 이어 제주식 흑돼지의 삼겹살과 목살을 김치와 함께 먹으며 딸과 관련된 얘기를 꺼냈다. 베컴은 “내 딸 하퍼도 김치를 좋아한다.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방과 후 간식으로 한 접시 먹는다며 김치를 찾기도 했다”고 딸의 김치 사랑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고기와 함께 소주도 마시는가 하면, 이어서 나온 돼지갈비는 쌈장과 김치를 곁들여 상추쌈에 싸서 먹었다. 다른 여러 양념장에도 고기를 찍어 먹어본 베컴은 “와우. 입에서 녹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볶음밥도 맛봤다. 베컴은 반찬 중 가장 즐겨먹던 고추볶음과 소주와 함께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 베컴은 “올해가 은퇴 10년째인데 여러 곳을 방문하며 상상도 못했던 것들을 먹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음식들 대부분은 다 맛있었다”며 “다시 초대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에 몇 번 가봤는데 한국인들은 정말 멋지다. 나라 자체도 멋지다. 음식도 너무 좋아한다”며 “한국을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고 있는 조쉬는 한국인 보다 한식을 더 사랑하는 ‘한식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노희영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올리브 TV ‘마스터셰프 코리아3’ 준우승을 차지한 쉐프 출신 유튜버 국가비의 남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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