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신탄진고속버스정류소 환승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한다.
현재 구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속버스터미널과 정류소가 없다.
이에, 구민들은 고속버스 이용 시 구 용전동 복합터미널로 역(逆) 이동해 승·하차함으로써 경제적·시간적 손실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구민들은 지난 2016년부터 대전시에 지역균형발전과 교통편의 접근성 차원에서 정류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지만, 수요와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처럼 공전을 거듭하던 신탄진 고속·시외버스 정류소 신설이 최충규 청장의 역점사업 추진으로 속도가 붙고 있다.
구는 ▲연축지구 행정중심복합 도시개발사업 ▲신탄진·회덕 등 인근지역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향후 와동IC 및 신문교 건설 등에 따른 유성구 전민·관평지구 주민 이용 가능 등 주변 여건변화로 고속·시외버스 이용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신탄진휴게소 내 경부고속도로 고속버스정류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지난해 7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탄진휴게소와 하행선 졸음쉼터내에 각각 환승정류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매표소, 대기소, 도착안내시스템, 승차안내표지판, 보행육교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주민 편의 및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한국도로공사에 지속적으로 정류장 설치를 건의해,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이 한국도로공사의 특별과업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신탄진휴게소 내 고속버스 환승정류장 설치 관련 시설조사를 마쳤으며, 구는 오는 11월까지 ▲이용객 교통수요 조사 ▲상하행선 환승정류장 연결을 위한 보행육교 종류 ▲이용량 수요예측 및 분석을 통한 환승 정류장 및 육교 설치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업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국·시비 신청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6년 상반기 준공 및 운영 개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충규 청장은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및 정주 여건 만족도 향상과 대청호, 계족산 등 관광자원과 연계로 교통 허브 역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