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립투사 최재형 선생, 독립투쟁사 재조명 학술세미나'

미래군사학회, 15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서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6.15 16:4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15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미래군사학회 개최 ‘최재형 선생 독립투쟁사 재조명 및 선양 방안 학술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최재형 선생 독립투쟁사 재조명 및 선양 방안 학술세미나’가 미래군사학회(회장 최장옥) 주관으로 15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래군사학회,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 건양대, 대전대, 조선대, 충남대, 한국해양안보포럼, 전주최씨 최재형 후원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국가보훈부, 전주최씨 종중의 후원으로 열렸다.

‘재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1860~1920) 세미나에는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연해주 지역에서 막대한 재산과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투쟁정신과 애국애족정신을 재조명했다.

함경북도 경흥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최재형 선생은 생활고 해결을 위해 9세 때 연해주로 이주,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자치정부의 수장(읍장)으로 임명되는 등 정부사업에도 참여해 막대한 부를 이뤘다.

1905년 체결된 일본의 강제적 ‘을사늑약’에 무장투쟁과 함께 축적한 재산을 민족교육에 헌납하는 등 국권회복에 전력하다 1920년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최재형선생의 독립활동관련 전문가인 조선대 심헌용 교수, 전쟁기념관의 김유석박사, 군사편찬연구소 김승기 박사,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조상현 박사 등의 발제로 진행됐다.

영남대 성형권 교수, 충남대 길병옥 교수, 통일안보전략연구소 신종태 박사 등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토론자들의 활발한 토론이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조선대학교 심헌용 교수가 “독립투사 최재형의 연해주 일대에서의 독립운동 단체 결성과 항일투쟁 과정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심 교수는 특히 선생께서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거사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의 전 과정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사실을 재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전쟁기념관 김유석 박사는 교육사업과 관련 “최재형 선생의 민족계몽을 위한 연해주 일대 한인 교육사업의 재조명”을 통해 학교설립과 교육, 언론 활동에의 헌신을 강조했다.

이어 제2부에서는 군사편찬연구소 김승기 박사가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에 있어 최재형의 역할 재조명’을 통해 1908년 선생의 집에서 결성한 연해주 연합의병조직 ‘동의회(同義會)’ 조직원 우영장을 통해 이토 저격의 지원을 밝혔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조상현 박사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선양 방안 및 후손지원을 위한 과제’를 통해 선생에 대한 업적홍보와 유해 찾기는 물론 역사교과서 수록, 기념관 건립, 후손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 등을 제시하고 나섰다.

세미나를 주관한 미래군사학회장 최장옥 교수는 “탁월한 업적의 최재형 선생의 재외독립투쟁 활동과 그 정신이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많은 독립투사들의 활동이 적극 발굴돼 국민들의 민족정신 함양에 기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