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내외빈 자리에 플라스틱 물병이 버젓이 놓여져 있었다.
도 탈플라스틱 전환 계획에 따르면, 도 청사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1회용 컵의 반입·휴대를 금지한다.
사무실 및 회의실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금하고 페트병 먹는 물·음료도 금지하고, 회의나 행사시 다회용품 사용도 의무화한다.
이와 관련 홍보를 위해 지난 16일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청사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직원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머그컵을 나눠주며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지난달부터 도는 청사내 커피전문점 역시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고, 플라스틱 빨대도 교체해왔다.
탈플라스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일상 속에 다회용품 사용이 자연스레 스며들고, 탈 플라스틱 전환 인식이 정립되도록 다양한 홍보와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첫 날이다 보니 인식을 하지 못하고 벌어진 일 인 것 같다"며 "여러가지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는 과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탄소중립·탈플라스틱 전환을 위한 노력들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