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투표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1위에 오른 국가산단 선정은 유성구 교촌동 일원의 약 160만 평에 해당하며 대전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시가 역점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2위는 '우주산업 3축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8.8%)'이 차지하며 대전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등 지역에 집적해 있는 연구기관 ‧ 대학 등이 앞으로 펼쳐질 우주경쟁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활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7.7%)'가 뽑혔다.
당초 사업비 7492억 원의 88%가 증액된 총사업비 1조 4091억 원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면서 기본설계 이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개해 2024년 트램 착공 청신호가 켜진 것에 많은 시민이 지지를 보냈다.
4위에는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및 워터파크 조성(7.4%)', 5위에는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까지 조기건립(6.4%)'이 올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의 신속한 추진 결정에 많은 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6.0%)'이 6위,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2025년 개장'5.9%)’이 7위, ‘머크 및 SK온 투자협약 체결(5.5%)’이 8위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청년 월세 지원 및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5.3%)'이 9위에 선정됐고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48%를 차지한 것으로 미루어 청년층에서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 10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결정(4.8%)'이 차지했다.
이장우 시장은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민선 8기 시의 성과이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정책 결정의 나침반"이라며 "앞으로도 계획한 대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 2955명이 참여했으며 시 이외 거주자도 28%를 차지해 대전시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