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직장인들이 점심값으로 평균 7761원을 지출해 5년 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2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502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7761원을 사용했다. 이는 2018년 6230원 대비 24.6% 오른 것이다.

먼저,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9289원을 지출해 편의점(6432원)과 구내식당(7322원)을 이용하는 직장인보다 점심값을 더 많이 지출했다.

직접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 끼로 평균 5938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해결하는 장소로는 회사 근처 식당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구내식당(29.1%), 도시락(13.1%), 편의점(10.8%) 순이었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음식 가격이 61.4%로 최우선이었고 음식의 맛(54.2%), 음식이 나오는 속도(26.9%), 음식의 양(13.3%) 등을 꼽았다.

또 자주 먹는 점심 메뉴로는 백반정식(24.9%), 김치찌개(11.4%), 편의점 도시락(10.0%), 제육볶음(6.6%), 배달도시락(6.0%), 순댓국(5.2%) 등을 선호했다.

한편,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 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적정 점심값’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직장인들은 점심 평균값(7761원)보다 1685원 낮은 6076원이 적당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