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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2차 투자유치 60조 추진전략 의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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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0 17:1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도가 19일 민선 8기 2차년도 투자유치 60조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그 핵심은 민선 8기 1년인 이달까지 투자유치 목표 60조원의 55%인 3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 배경과 역할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난 1년간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앵커 기업인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제약 등을 유치한 결과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충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 2차년도 투자유치 전략도 이채롭다.

대기업 등 첨단 우수기업에 집중한 기존전략에서 △저발전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유치 지원 확대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에 대한 기업 투자 집적화 △벤처 및 소프트웨어 및 미래 신산업(수소, 도심항공교통, 식품, 문화콘텐츠)분야 기업 유치 등 추가 및 개선방안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내 산업단지 기반과 기업체가 집중된 중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이 열악한 저발전지역의 투자유치 지원 확대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들 사업 대부분이 세계적 먹거리 산업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먹거리는 말 그대로 다변화된 수출제품의 핵심 요소이다.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세계 최고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로 ‘국내 굴지 첨단산업의 메카 충북’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마중물이 기대된다.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하나둘이 아니다.

다양한 수출 효과, 신규고용 창출, 국내 중소기업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계적인 일류기술을 통해 수출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역할을 게재한 바 있다.

이른바 강소기업론이다

본지가 세계 경제전쟁이라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 강소기업이 왜 성장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및 지역 중기 나아가 외자 유치기업과의 상생 관계가 최우선 과제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듯 기업이 있는 곳에 기업이 몰리는 것은 같은 경제의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본을 앞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정작 판매처가 없어 도중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관련 업계의 하소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은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세계 유수 기업의 외자 유치 육성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육성 의지이다.

그런 관점에서 충북도가 19일 발표한 민선 8기 2차연도 투자유치 60조원 추진전략은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그것은 다각적인 유치성과와 동시에 이미 약속한 정부와 해당 지자체의 지원 확대에 초점이 모인다.

동시에 충북도가 중점적으로 내건 신산업분야 앵커 기업 유치 또한 최대 관심사이다.

이와 관련한 김 지사의 촌평과 과제가 눈길을 끈다.

민선 8기 2차년도는 투자유치 지역의 다변화와 충북을 새롭게 하기 위한 소프트파워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 수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이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민선 8기 재도약을 겨냥한 충북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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