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단에 따르면 KTCS-3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가R&D 과제로서 추진되고 있다.
공단은 이번 성능검증을 위해 지상장치(RBC)·차상장치(KVC)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선로변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RBC와 KVC를 개발을 마친 데 이어 작년부터 통합시험을 위한 시험실을 구축 완료해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본격적인 성능검증을 추진한다.
검증은 통합시험설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시험과 유럽 공인시험기관의 통합시험 결과검증을 통해 적합 유무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실제 차량으로 시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KTCS-3는 궤도회로를 이용하지 않는 이동폐색방식 기반으로 신호설비를 최소화해 건설비용 및 유지보수비 감축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일반·고속철도 등 국가철도망에 없는 자동운전기능을 보유해 휴먼에러 예방과 정시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KTCS-3는 KTCS-2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K-철도신호시스템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신호시스템 기술을 주도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