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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부부' 이젠 섹스리스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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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1 15:5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쉬는부부' 이젠 섹스리스 부부다

예능 '쉬는 부부'가 베일을 벗었다. 섹스리스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예능을 분당 최고 2.7%를 기록, 하며 뜨거운 전파를 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쉬는부부’ 1회는 월요일 밤 부부들이 필독해야 할 색다른 부부 예능의 신호탄을 울렸다. 1회에서는 MC 신동엽과 한채아, 김새롬, 비뇨의학과 의사 ‘꽈추형’ 홍성우와 산부인과 의사 ‘산부인과 TV’ 박혜성이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담겼다.

세계 2위이자 세 명 중 한 명 꼴인 대한민국의 '섹스리스' 현황에 한탄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신동엽은 "저는 쉴 틈이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박혜성은 의학적으로 봤을 때 '쉬는부부'의 기준은 연 10회 이하, 한 달에 1회 이하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들을 뜻하며 요즘은 45세 이하까지 쉬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통계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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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용기를 낸, '제1기 쉬는부부 워크숍'이 대망의 문을 열었다. 네 팀의 '쉬는부부'들은 2박 3일 동안 각각 남자와 여자 숙소로 나눠 지내며 다양한 솔루션을 체험하하였다. 

일단 숙소에 간 아내들과 남편들은 자신이 부부관계를 쉬게 된 원인으로 각자의 별명을 정했고, 부부관계 상태에 대해 ‘주의, 위험, 아주 위험’으로 나눠 ‘초록-노랑-빨강’색의 이름표를 나눠 가진 다음 각자의 소개를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부부는 ‘콜택시’ 아내와 ‘안돼요’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친구처럼 편해져서 쉬게 된 부부’로 등장했다. 결혼 1년 차로 가장 신혼이지만 “결혼식 이후 부부관계가 없어졌다”라고 밝히며 신혼여행 때도 부부관계를 맺지 않았음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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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콜택시’ 아내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언제나 대기하고 있고, 부르지 않아서 계속 대기하고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고, '안돼요' 남편은 "장난을 가장해서 마음을 표시하거나 쑥스러워서 관계를 웃음으로 피해버린 것 같다"라고 자신을 반성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초록 이름표를 선택했다.

두 번째 ‘쉬는부부’는 결혼 4년 차인 막내 부부 ‘하자’ 남편과 ‘미루리’ 아내로, 프로축구선수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 중인 ‘하자’가 17시간 근무 등을 하는 까닭에 ‘경제적인 부담으로 쉬게’ 된 상황.

‘미루리’는 “젊을 때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야 하니까”라며 자꾸 부부관계를 미루게 된다고 했고, ‘하자’는 피곤한 것도 있지만 자신이 무조건 “하자”라며 분위기를 잡아 주지 않는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세 번째 ‘쉬는부부’는 결혼 9년 차이자 유일한 국제부부 ‘복층남’ 남편과 러시아 출신 ‘구미호’ 아니였다. 두 사람은 두 돌이 된 아들이 있는 부부로 ‘구미호’는 남편 ‘복층남’이 “아이 돌 지나고 합방하기로 했는데 안 지켜지고 있어요”라며 약속을 어긴 것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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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복층남’은 365일 섹시한 아내 ‘구미호’가 밤마다 강한 스킨십을 시도하지만 “아내가 만족 못 하면 안 된다”라는 압박감이 있다며 즐겁지 않은 부부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얘기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 네 번째 ‘쉬는부부’는 결혼 10년차이자 두 명의 자녀를 둔 ‘돼지토끼’ 남편과 ‘8282’ 아내였다. 연애 시절 신세계를 경험하며 불타올랐던 두 사람은 아이들을 낳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쉬는부부’가 됐음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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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토끼’는 자신의 별명을 지은 이유로 너무 살이 쪘고, 분위기가 빨리 끝나는 아쉬움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맞서 ‘8282’ 아내는 남편 ‘돼지토끼’는 아직도 쉬고 싶어하지 않지만, 자신은 출산 이후 확실히 성욕이 떨어졌음을 얘기하며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앞으로를 궁금케 했다.

한편, MBN ‘쉬는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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