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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회복한 일상… 충청권 경제도 '기지개’

생산·수요·고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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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6.26 17:30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한국은행 전경. (사진=유수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충청권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생산과 수요, 고용이 고루 증가하며 다소 부진한 수출 부문을 상쇄한 것이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2분기 중 충청권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충청권 경기는 지난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산 동향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감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의 생산 증가로 보합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봄철 지역 축제와 숙박 보조금 지급의 수혜를 받은 숙박·음식점업이 소폭 증가했으나 부동산업에서 미분양 물량 미해소와 주택가격 하락세 리스크로 소폭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대형소매점의 대규모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고금리의 제약에 발이 묶였고, 운수업은 화물 물동량 감소가 여객 수송 증가세를 누르며 전분기를 답보했다.

이어 수요 동향을 살펴보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건설투자는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수출에 있어서는 디스플레이의 소폭 증가세에도 반도체, 석유화학, 이차전지가 소폭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고용 시장에는 훈풍이 불었다.

지난 4월, 5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7.0만명 늘었고 전분기(+6.8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제조업 고용율이 증가 전환하는 가운데 서비스업의 증가폭은 둔화되고, 임금근로자의 증가폭이 확대되는 중에도 비임금근로자 감소폭이 소폭 확대돼 일자리별 격차를 보였다.

상품 물가는 전기·가스·수도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전분기말월대비 각각 0.20%, 0.35% 하락하며 1분기(-0.92%, -1.11%)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대전, 충남, 충북은 하락폭이 축소된 가운데 세종은 상승으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충청권 경기는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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