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폭주, 흑석자이 "93만 명 몰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원 '흑석리버파크자이' 2가구 청약에 93만여 명이 몰렸다. 시세 차익이 기대돼서다.
당첨 시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전국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집중된 것으로 추측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물량 1가구(전용 59㎡)와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전용 84㎡) 청약에 총 93만4728명이 신청했다.
84㎡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에는 10만 4천여 명이 몰렸으며, 59㎡ 1가구의 경우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고 청약 통장과 주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어 82만 9천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 26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이 나온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접속이 폭주하며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청약홈의 접속 지연이 발생한 것은 2020년 2월 청약홈 운영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며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 당첨되면 계약 시 분양가의 20%를 내고 오는 9월7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