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냉방기기 화재는 총 65건으로, 이 중 대부분이 에어컨(36건)과 선풍기(28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는 6~8월 사이가 53건(81.5%) 이며, 시간별로는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12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63.1% △기계적 요인 24.6% △부주의 12.3% 순이다.
소방본부는 전기적,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발생 비율이 높은 만큼 냉방기기의 배선 상태와 실외기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동근 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냉방기기는 먼지를 깨끗이 닦아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냉방기기 사용 시 콘센트는 개별적으로 연결해 과열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이 안전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