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만 나이'가 오늘(28일)부터 시행된다.
만 나이 도입 소식이 들리면서부터 실제 나이가 어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숫자에 불과한 나이라도 어려진다는 말에 괜히 기분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다.
앞으로 만 나이 계산은 생일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올해 생일이 지났다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뺀 뒤, 추가로 한 살을 더 빼서 계산하면 자신의 나이가 된다.
예를 들어 1996년생 10월 생은 2023년에서 1996년을 뺀 뒤 추가로 한 살을 더 빼면 만 26세가 된다. 또 6월 전이 생일인 사람들은 1살을 빼면 만 나이가 된다.
검색 포털 사이트에는 '만 나이 계산기'라고 검색하면 자신의 출생일을 입력하고 기준일인 오늘을 입력해 자신의 만 나이를 계산할 수 있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주류 혹은 담배 구입 시에는 예외로 적용해 연 나이가 적용된다. 다른 예외 사항으로는 병역, 초등학교 입학,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 등 분야에서는 예외적으로 원래 세던 한국 방식의 ‘연 나이’가 적용된다. 정부는 만 나이 통일법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분간은 국민들의 혼란이 있겠지만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생활 관습들도 자연스럽게 변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