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제7차 회의를 통해 신청사 건립 입지를 ‘현 청사의 배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청사 배후지는 현 청사의 뒤편 지역으로 서산 문화회관 일원이다.
앞서 시는 공정한 입지 선정을 위해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는 민선 7기에 선정한 예비후보지 9개소에 대해 6개 항목 18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서산세무서 인근’,‘시청사 배후지’,‘온석동 근린공원’등 3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이후 후보지 3개소에 대해 시민 등 설문조사와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실시하고 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후보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시민 등 설문조사 결과 ‘시청사 배후지’ 1순위(29점), ‘서산세무서 인근’ 2순위(28점), ‘온석동 근린공원’ 3순위(24점)로 조사됐다.
외부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 결과 ‘시청사 배후지’가 1순위(30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2순위(27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3순위(24점)로 평가됐다.
위원회 투표 결과 ‘시청사 배후지’가 1순위(40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2순위(36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3순위(32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서산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는 정량평가와 위원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고점수를 획득한 시청사 배후지(문화회관 일원)를 신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의결했다.
최종 점수는 100점 만점에‘시청사 배후지’가 99점, ‘서산세무서 인근’이 88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83점이다.
현재의 청사는 노후화, 공간 협소, 분산화로 시민 불편을 초래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위기 격상 등의 사유로 신청사 입지선정 절차가 중단됐었다.
민선 8기 이완섭 서산시장은 취임 이후 신청사 건립 기반 마련을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입지선정 절차를 신속히 재개해 약 1년 만에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
시는 입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 목표로 신청사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시 청사는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단순한 청사의 기능을 넘어 서산시의 위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건물”이라며 “18만 서산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서산시의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편의·복지 시설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통합 시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