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해양수산부, 전남·경북도,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3 해양 바이오 박람회를 개최한 자리에서다.
이와 관련한 해양 바이오 포럼, 해양수산 기술 이전 설명회, 해양 바이오 기술 설명회, 체험 프로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 홍보와 함께 글로벌 해양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비전 사업의 일환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해양바이오산업의 다각적인 홍보는 해양바이오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양바이오산업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번 박람회는 이미 시작한 해양 연구-산업화-인재 양성 등 해양 바이오 산업화를 더욱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핵심은 고부가가치 해양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해양 강국의 도약을 의미한다.
충남도가 앞서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한 것도 그 일환이다.
가로림만 해양 정원은 지역과 상생하며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이른바 지속 가능한 어촌, 해양 생태계 보전의 새로운 모델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도는 재작년 11월 전문가, 지역 주민 등과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가로림만 해양 정원 조성의 성공적인 국가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 지 오래다.
이곳 서남해안은 세계 5대 갯벌로 충남도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로림만 159.85㎢ 면적에 모두 2715억 원을 들여 건강한 바다 환경 및 해양 생태관광 거점조성, 지역 상생 사업 등을 본격 구상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세계 최대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박람회의 그 이면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로림만은 면적 1만5985㏊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 8000㏊에 달한다.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 신산업 육성의 최적지이다.
특히 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수도권 및 중국과도 인접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세계 해양 신산업 시장은 2017년 1638억 달러에서 2030년 4749억 달러로 연평균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곳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쾌적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지상과제이다.
충남도가 “서해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며 풍요롭고 즐거운 ‘우리의 삶’을 그려 나아갈 것”이라고 향후 기대감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그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부남호 역간척 △해양 치유 거점지 조성 △치유 및 레저관광 융·복합 △‘해양+산림’ 충남형 치유 벨트 구축 △해양 바이오 수소에너지 산업화 △해양 생태관광 명소화 △4계절 레저 체험과 섬 중심 해양레저 관광지 조성 등이 본격화된다.
당장 우리의 최대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바야흐로 글로벌 해양 생태관광을 겨냥한 향후 미래먹거리 사업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정부 또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해 세계적 먹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전초기지인 충남에서 찾아야 한다.
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번 이를 부각한 충남도 해양바이오산업 비전제시가 재차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