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환기 진로 연계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로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별 진로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별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초중고 전반에 걸쳐 진로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디지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학생 맞춤 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며 “충북의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다채움을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교육과 학생들의 개별적 특성, 능력을 고려한 학교 특화교육 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의 성장에 맞춘 최적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이라는 덧붙였다.
그는 "충북도와 협력해 4년간 전국 도단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단가를 인상했다"며 "교육청과 지자체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단재고의 개교 시기와 관련, “공립형 대안학교의 취지를 훼손할 의사가 없지만, 공교육의 원칙과 기본에 입각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개교 연기 계획을 재확인했다.
윤 교육감은 취임 1년 성과로 교수·학습 플랫폼 설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육 결손 해소, 독서교육 강화와 몸 활동 활성화, 충북 노벨 프로젝트 추진,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체계 구축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