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소비지출 "나만 그런게 아니였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지난 5월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구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원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항공권이나 숙박업체 같은 온라인쇼핑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2조 1천23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3% 늘었다.
월별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잠재됐던 여행 수요가 실현된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쿠폰서비스 거래액도 1년 전보다 36.5% 증가한 8,342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쿠폰서비스는 휴대전화 등으로 주고 받는 모바일 커피 상품권 등 온라인 상품권이 포함된 항목이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4.6% 증가한 2,602억 원을 기록했다.
5월 중 엔데믹 선언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재됐던 여행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