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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중국 지방정부 협력 강화…투자유치 등 외교 성과 얻어내

김태흠 지사, 지역외교 확대 및 이차전지 등 2개 기업 4800만 달러 유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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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05 16:11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30일 황치앙 쓰촨성장과 궁정 상하이시장과 접견을 가졌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7박 8일의 중국 순방으로 지방 외교를 정상화 하고, 이차전지 등 2개 기업으로부터 4800만 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7박 8일간 중국 베이징, 베이징, 청두, 시안, 상하이, 항저우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코로나19로 막혔던 지역외교를 정상화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30일 자매결연 5주년을 맞은 쓰촨성, 3일 우호교류 15주년을 맞은 상하이시를 방문해 황치앙 쓰촨성장과 궁정 상하이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황치앙 쓰촨성장과 궁정 상하이시장에게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교류하지 않으면 멀어진다”며 “교류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넘어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외교적인 부분에서 모범이 되자”고 계속해서 강조했다.

이어 쓰촨성과는 환경·스포츠·유교·대학 분야 교류 활성화를, 상하이시와는 수소산업 육성 및 투자·통상,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이끌어 내며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황치앙 쓰촨성장은 접견에서 “도와 쓰촨은 제조업 분야 강자 연합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해 보자”고 먼저 제안해 두 지역의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순방에서 2023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충남의 메가 이벤트를 중국 5개 지역에 홍보하고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상하이 홍챠오원더무 호텔에서 ‘충남 관광 설명회’를 열고, 대백제전 등 대표 축제를 비롯해 사계절 여행 상품을 직접 홍보한 바 있다.

쓰촨성과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청두시 천극원에서 열린 한-중 합동공연에서는 쓰촨성 문화여유청 관계자와 청두 시민과 교민 등 450여 명 앞에 백제 전통 의상을 입고 직접 무대에 올라 대백제전을 알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중국출장을 통해 세계적 스마트폴 기업과 이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으로부터 각각 10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리외교도 펼쳤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폴 기업 앰버 스트럭쳐는 5년 이내에 당진 송산 2-1 외국인투자지역 내 3만 3536.2㎡ 부지에 외국인 투자금액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230억원을 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이차전지 제조 설비 기업 항커테크놀로지도 5년 이내에 3800만 달러를 투입해 부여 은산2 농공단지 내 4만 9769.5㎡ 부지에 리튬이온배터리 충방전 설비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달 30일 2027 충청권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를 대비해 청두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를 방문해 준비 과정도 살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통해 그동안 멈췄던 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관계 정상화는 물론 625억원 규모의 외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지방정부와 실리 외교에 기반한 교류협력 관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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