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아파트값이 반등을 목전에 두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유성구와 관망세가 지속되는 중구 등이 혼재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
반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충남과 충북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주(-0.02%)보다 축소됐다.
일부 주요단지 중심으로 상승과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00%), 동구(0.00%), 대덕구(0.00%)는 보합, 중구(-0.04%), 서구(-0.02%)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0.07%) 하락에서 보합(0.00%) 전환됐다.
구별로 보면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동구(0.09%)는 상승, 서구(0.00%), 유성구(0.00%)는 보합, 대덕구(-0.07%), 중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주여건 양호한 새롬·어진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16주 연속 상승행진이다.
전세가격은 0.18% 상승하며 상승폭이 전주(0.11%)보다 확대됐다. 주거환경이 우수한 새롬·다정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0.08% 하락하며, 전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도 보합을 이어갔다. 청주시 경우 청원구(0.09%), 흥덕구(0.03%)는 상승, 상당구(0.00%)는 보합, 서원구(-0.10%)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전주(0.01%)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내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 관망세 보이며 하락·보합세가 동시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