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집에서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 법은?
초복을 하루 앞둔 가운데 직장인들이 꼽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 1위는 ‘삼계탕’이 차지했다.
9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초복을 앞두고 직장인 702명에게 ‘선호 보양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복날에 가장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이 62.1%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복날에는 보신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해 먹는데 닭백숙 또는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복날을 앞두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닭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닭고기 소매가격은 6,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5,584원) 대비 12.2% 올랐다.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육계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에 가스, 전기 요금까지 오르면서 사 먹는 삼계탕 가격 부담은 더 커졌다. 이에 식당에서 삼계탕을 사먹기에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워지면서 마트에서 재료를 사는 소비자가 늘고있다.
그렇다면 삼계탕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소개한 닭백숙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백숙 재료
닭 1마리, 대파 2뿌리, 부추 1줌, 마늘 10개, 생강 1톨, 양파 2개, 물 3L, 소금, 후추,
양념장 (굵은고춧가루 1큰술(15g), 뜨거운물(육수) 1큰술(15ml), 다진 마늘 1/2작은술(3g), 다진 대파 1/2작은술(3g),연겨자 1/3작은술(2g), 진간장 2큰술(30ml), 식초 1큰술(15ml), 설탕 1/2작은술(3g)
조리법
1단계: 닭 손질 하기
닭날개 끝부분을 잘라준다→ 닭의 가슴살 부분을 반으로 갈라준다→ 닭의 꽁지 부분의 기름을 제거한다→ 닭의 내장 부분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준다. (내장 부분에 손가락을 넣어서 내장을 제거해준다.
2단계: 닭백숙 끓이기
냄비에 물 3L를 넣고 손질한 닭을 넣어준다→ 대파 2뿌리, 양파 2개를 넣어준다→ 마늘 10알, 생강 1톨을 넣어준다 →약 30분~45분간 삶아준다. (냄비의 크기와 화력에 따라 조리시간은 가감한다.)→ 삶는 중간에 닭을 뒤집어준다→완성 접시에 삶은 닭을 담는다.
완성된 육수는 체에 밭쳐 채소를 걸러낸다→ 부추와 대파는 10cm 길이로 잘라 육수에 데쳐낸다.→ 데쳐낸 부추를 완성 접시에 담은 닭 위에 올려준다→ 뜨거운 육수를 닭백숙에 뿌려준다→ 양념장 또는 소금, 후추를 곁들인다.
3단계: 양념장 만들기
1. 볼에 굵은고춧가루를 담고 뜨거운 물을 넣고 섞어준다. (이때 고춧가루와 뜨거운 물의 비율은 1:1로한다.)
2. 종지에 불린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준다.
3. 다진마늘 1/2작은술을 넣어준다.
4. 연겨자 1/3작은술을 넣어준다.
5. 다진대파 1/2작은술을 넣어준다.
6. 진간장 2큰술을 넣어준다.
7. 식초 1큰술을 넣어준다.
8. 설탕 1/2작은술을 넣어준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