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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전시당 "전임 시장 치적 지우려다 대전 색깔 잃어버려"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1년 평가'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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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11 16:15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1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1년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임 시장 치적 지우려다 결국 대전만의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1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주최한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 1년 평가' 토론회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종태 시당정책위원장, 오광영 대전시당 수석대변인, 이금선 대전시의회 의원, 박정현 대전시당 민생안정대책TF단장 등 각 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장우 대전시정 1년은 방사청 이전 등 방산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이 시장의 마스크 해제, 개발사업 등 이벤트성 시정, 고립된 시정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전시정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취약계층 보호, 장기적 지역 발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오광영 수석대변인이 지역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오 대변인은 "대전시정 1년을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 사업 부풀리기, 낙하산 인사, 이권에 현안 된 시의원 등 4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가 지난 1월에 발표한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에는 임기 후 투입 예산이 42조 807억 원이다"며 "임기 내에 25%만 가능하고 나머지 4/3은 임기 후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제9대 시의회 의원 22명 가운데 9명이 13개 영리성 직책을 겸직 중에 있다"며 "또한 일부 의원들은 성추행, 각종 이권 개입 등 시한폭탄 의회이다"고 꼬집었다.

이어진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금홍섭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지역화폐, 주민참여예산, 민관거버넌스 외면 등 전임 시장들의 추진정책을 폐지·축소했다"며 "또한 시민참여 기본조례 요건강화, 청사방호 규정 등 시민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구청장, 국회의원 리더십이 전혀 바뀌지 않는 민선 8기 이장우 시장 1년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전임 시장 치적 지우려다 결국 대전만의 색깔을 완전히 지워버린 꼴이다"고 목소리를 냈다.

끝으로 "갈등과 증오의 정치가 아니라 토론하고 협력하는 민선 8기 남은 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금선 의원은 "유성복합터미널, 산업단지, 방위사업청 유치 등 추진력 있는 건 칭찬할 만 하지만 확정되지도 않은 사업들을 현수막을 먼저 걸고 하는 건 안 좋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이 시장은 예산 등 사업계획을 세워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시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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