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방소멸, 지방대학 폐교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직업학교의 경우, 현재 중국 등으로 대거 유학생을 보내고 있지만 충북과 교류 강화로 향후 충북형 유학플랫폼 참가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가 몽골 교육부장관과 ‘충북 2년, 몽골 2년’ 상호학점을 인정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충북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몽골 학생의 유학 확대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내 스마트팜 플랫폼을 해외에 본격 수출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충북스마트팜 플랫폼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용해, 딸기재배와 시장유통의 일관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협의됐다.
무엇보다 아세안의 맏형 격인 인도네시아가 2024년 10월부터 할랄제품 의무인증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충북도가 인증기관 설립 필요성을 인식하고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기로 한 것도 이번 인도네시아 순방 성과로 손꼽힌다.
중부 자바주와 협력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도내 이차전지 양극재기업 핵심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충북기업의 애로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순방기간 실시된 도내 기업의 수출상담 등으로 경제적 성과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도내 40개 기업이 수출상담을 통해 약 1926억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 374억원 규모 수출계약, 98억원 상당의 협약체결이 이뤄졌다. 몽골에서는 도내 10개 기업이 453억원 상당의 바이어 상담, 144억원 규모 수출계약, 70억원 상당의 협약체결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