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홍콩 배우 주윤발(저우룬파·周潤發)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면서 현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13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는 "주윤발(저우룬파)이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뇌졸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홍콩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영화 '별규아도신' 홍보 기간 중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후 상태가 점차 나빠져 뇌졸중으로 인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 만으로는 정확한 질환을 가늠하기 어렵다.
그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전했지만 코로나 확진 이틀 뒤인 지난 6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현지 팬들은 "건강해보였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요",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네요"라며 주윤발의 안녕을 빌었다.
주윤발은 홍콩의 전설적인 대배우이자 국내에서도 영원한 '따거'라고 불리는 홍콩 느와르 액션영화계의 대부다. 그는 국내 인기도 대단한데 썬글라스와 바바리 코트의 느와르식 패션과 담배 대신 성냥개비를 씹는 특유의 모습을 크게 유행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