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벗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료식에는 중등 13명, 고등 23명 위탁학생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수료식에 참석해 그동안 자기 자신만의 미래를 그리며 꿈을 키워온 학생들에게 수료장을 수여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후 학생들은 그동안의 늘벗학교 교육활동을 돌아보고 학생별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영상을 배경 삼아 자신의 꿈과 희망이 담긴 미래선언문을 낭독하며 힘차게 레드카펫을 걸어 나갔다.
학부모가 함께 참석해 자녀와 함께 학교 급식 체험으로 자녀의 수료를 축하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사제동행 밴드 동아리 공연과 늘벗학교 교육 과정을 톺아보는 학생 제작 영상 발표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감동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번에 수료식을 한 고3 학생은 "하고 싶은 게 있었어도 선뜻 용기를 내기 어려웠는데, 늘벗학교에서 꿈을 찾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 교육감은 "학생들이 늘벗학교에서 자신의 속도대로 충실하게 잘 성장하고 수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늘벗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고 미래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늘벗학교는 위탁학생의 재적 학교 교사 33명을 초청해 사제동행 꽃바구니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해 늘벗학교와 소속학교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왔고, 수료식 이후에도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재적 학교 복귀에 따른 학교생활 적응 지도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