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은 봉계터널 입구 산사태 현장 후속 조치 미비 …통행차량·관광객 ‘불안’

14일 오후 청주에서 보은 방면 터널 입구 위 발생 산사태 안내판조차 없어…당국 “현장점검 후 조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7.17 12:19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보은~청주간 국도 산외면 봉계터널 붕괴 사고 후 관리소홀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현장 모습. (사진=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보은~청주간 봉계터널 사고현장 후속 조치가 늦어지면서 통행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7일 보은군과 통행 차량 운전자들에 따르면 14일 집중호우로 보은군 산외면 봉계터널 상단 야산의 토사와 바위가 흘러내렸다.

청주에서 보은 방면 터널 입구 상단의 2곳 야산에서 길이 40여m, 폭 20여m 규모가 훼손됐다.

보은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15일 0시20분에 신고 접수됐다. 보은은 14일 197.5mm, 15일 125.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재난 당국은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분 차량 통제 등 이렇다 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국도 19호선인 이 구간은 보은군 산외면과 내북면 산악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봉계터널 1.6㎞가 포함된 곳이다.

청주와 보은을 오가는 출퇴근하는 차량과 속리산 일대 관광지를 찾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신속한 복구 또는 후속 조치가 없으면 자칫 대형 안전사고 발생으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시민 심모씨(56·청주시 서원구)는 “이른 아침 출근하는데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 현장을 보고 아찔했다”며 “산사태 현장과 인접한 도로 차량 운전자들을 위한 안내판 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주민 박모씨(58·보은읍)는 “주말에 발생한 산사태 현장인데 아직 특별한 대비가 없다”면서 “아직 비소식이 있어 이른 시일 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7일)오후에 건설기술연구원측에서 나와 봉계터널 산사태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