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17일 임영웅은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성금은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주거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임영웅을 닮은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도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는 최근 55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했다. 올 여름, 무더위에 비 폭탄까지 많은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쪽방촌의 이웃들은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되면 극심한 가난과 고독이 배가 된다고 한다.
영웅시대 관계자는 "처음 쪽방촌에 갔을 때 같은 하늘아래 이런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하면서 그 놀라움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몰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홀수 달 셋째 주 토요일 , 영시 별빛님들이 모아주신 정성으로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에 매월 150만원의 식재료비를 보내고 둘째 주 목요일에 모여서 다듬고, 씻고, 익혀서 정성스럽게 도시락에 담아 어깨에 매고 쪽방촌의 이웃들을 방문해 임영웅 닮은 선한 마음까지 전했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이들은 한달에 2번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을 받으면 10배로 돌려주자는 임영웅의 가치관처럼 임영웅에게 받은 사랑,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