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인재(人災)로 드러나고 있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당은 18일 오전 도당 대회의실에서 ‘충북 집중호우 피해 및 오송 지하차도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임호선 도당위원장이 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군지역위원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민주당 광역·기초의회 원내대표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지방의원 등이 참여한다. 박진희 충북도의원과 허철 청주시의원이 대책위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대책위 조직은 호우피해대책단(단장 : 이재한 지역위원장), 오송참사조사단(단장 : 변종오 충북도의회 원내대표), 수습지원단(단장 : 오병현 도당 사무처장)으로 구성된다.
호우피해대책단은 도내 피해 현황을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오송참사조사단은 인재로 밝혀지고 있는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참사 책임 소재를 규명해 부실한 대응이 드러나면 철저한 책임과 대책을 촉구할 방침이다.
수습지원단은 당 차원의 수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총지휘하고, 희생자 추모 및 유가족 지원에도 역할을 할 계획이다.
임호선 이날 회의에서 대책위원장은 피해 복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틀 동안 괴산을 다녀왔는데 피해가 처참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호우 피해지역의 재난 극복을 위해 많은 지혜를 모아주시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 규명과 관련해서도 대책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감찰 조사라든지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당 차원에서 미진한 부분 그리고 시민 제보라든지 관련 자료 요구를 통해서 밝혀야 할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이 간과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