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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모 탈락 관계 없이 반도체산업 특화 육성"

정부, 첨단산업특화단지 발표…시 "나노·반도체 산단 2029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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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0 17:37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이 20일 브리핑룸에서 시 자체적인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가 정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와 관계 없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20일 반도체 2개, 이차전지 4개, 디스플레이 1개 등 총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 특화단지를 발표했는데 반도체 분야에 도전했던 대전은 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된 두 곳은 대기업이 상당히 많고 지역 대기업이 대외적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곳이지만 대전은 아직 반도체와 관련한 대기업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 최종 선정이 안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비록 공모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시는 앞으로 대전이 가진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해 자체적인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3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됐고 최근 반도체 인재양성 사업, 기반구축 사업 등이 잇달아 선정된 공모사업을 기반으로 KAIST, ETRI, 나노종합기술원 등 기존 연구 역량을 연계해 반도체산업을 육성한다는 것.

먼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연구·교육캠퍼스, 설계캠퍼스, 제조캠퍼스를 조성해 수도권 반도체 생산거점과 협력할 수 있는 R&D혁신형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계획 승인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2029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대전 반도체 혁신생태계는 대덕특구 1~3지구와 지난 3월에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총 1226만평 규모로 구성된다.

관내외 266개 기업이 투자 의향을 밝힌 약 16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에는 설계-생산-소부장 밸류체인의 시스템반도체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덕특구는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절차 없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배후단지 역할을 맡아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연계하여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선희 실장은 "시장님이 이미 밝히셨듯이 지방 정부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는 기조 하에 특화단지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의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촌 지구에 반도체 앵커 기업이 유치 됐는데 대외적으로 발표하진 않은 상태"라며 "저희 시의 계획 치밀해지고 앵커기업 투자계획 구체화되면 추가적인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에서는 이차전지 분야에 도전한 청주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천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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