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저금통으로 교육효과 높이고 나눔실천도 배워
충주시 교현2동 소재 해성유치원(원장 김경아) 원아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고사리 손에 전통시장상품권을 들고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았다.(사진)
26일 교현2동주민센터(동장 장상덕)에 따르면 해성유치원 140여명의 원생들은 지난주 정성껏 모은 성금 150만원으로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해 생활이 어려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전해달라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기탁했다.
주민센터는 기탁 받은 상품권을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 50가구를 선정해 원생들의 마음과 함께 소중히 전달할 예정이다.
원생들은 지난 2008년부터 전통시장 살리기에 적극 협조하는 뜻에서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해 교현2동주민센터에 기탁해 왔으며, 올해도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나눔실천으로 이웃사랑과 경로효친 실천의 미담이 되고 있다.
김 원장(요엘 수녀)은 “아이들이 사랑의 저금통 프로그램을 실천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임은 물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성유치원은 관례적으로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시기가 되면 ‘사랑의 저금통’프로그램을 운영해 원생들이 ‘가정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기’와 ‘반찬투정 안하기’, ‘신발정리 잘하기’등 부모와 의논해 실천행동을 정하고 약속을 실천할 때마다 부모로부터 소정의 금액을 받아 모아 저금통에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