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소녀가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1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이혼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일찍 결혼한 게 후회된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자매들과 식사하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27살 때 결혼했다"며 "진짜 철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를 좋아하는 남자가 날 행복하게 해 줄 거란 믿음이 있었고, 공주처럼 사는 게 결혼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특히 이혼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며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남편이) 사업 부도로 미국으로 피신 가서 못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여기서(미국) 결혼하게 됐는데, 이혼 서류 좀 만들어서 보내달라는 거야. 처음에는 괘씸해서 못 들은 척하고 안 해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소녀는 결혼 3년 만에 하게 된 이혼에 대해 "당시 세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했다"라면서 원망스러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는 루머에 시달린 것에 "대상도 없는 누군가를 막 원망하고 처음으로 연예계 온 거 후회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정소녀 나이는 1954년 1월 21일 생으로 69세다. 그는 1973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