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과 행복한 삶'을 1순위로 뽑았다.
대전시는 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및 도시 경쟁력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라이프스타일 선호도에 있어서는 가족과 행복한 삶을 선택한 비율이 26.3%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한 삶이 19.6%, 안정된 소득과 재산이 있는 삶이 19.4%로 뒤를 이었다.
1위 선호 라이프스타일별 자기만족도와 환경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1위인 '가족과의 행복한 삶'에 대한 자기만족도가 79.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경 만족도는 12위인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삶'이 75.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기만족도와 환경만족도가 평균 이상으로 높은 라이프스타일은 '가족과의 행복한 삶', '건강한 삶'을 뽑았다.
반면 선호도는 높으나 자기만족도와 환경만족도가 평균보다 낮은 유형은 '안정된 소득과 재산이 있는 삶'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대전의 환경 개선 요구도는 '직업 일자리 환경 개선' 요구도가 87.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문화, 여가 환경이 84.6점, 주거환경이 81.5점, 의료환경이 79.2점으로 뒤를 이었다.
도시 경쟁력 지수를 산출했을 때는 5개 구 중 유성구가 4.0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구가 3.95점, 중구가 2.76점, 동구 2.57점, 대덕구 1.67점 순이었다.
도시 경쟁력 분야에서 각 부분의 응답값을 계산한 결과 자치구 중 '대전 시민이 평소 생각하는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서구 43.6%, 유성구 42.6%, 중구 7.1%로 나타났다.
이와 비슷하게 대학생, 구직, 청년, 신혼부부, 은퇴 장년층 등 '7개 거주 유형 별 추천 지역'을 합산한 평균 결과 역시 유성구 36.4%, 서구 28.9%, 중구 8.2% 순이었다.
반면 역사 장소 선호층, 새로운 인지 장소 선호층 등 '7개 여행 스타일별 추천 지역'을 합산한 평균 결과에서는 유성구 24.8%, 동구 18.2%, 중구 16.5%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 지역과 각 거주 유형별 추천 지역의 평균 결과는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여행 스타일별 추천 지역은 다른 패턴을 보인다"며 "해당 결과에 대해서는 2050 그랜드플랜 전략 수립할 때 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