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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확산세…재유행 조짐

최근 4주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 급증…감염재생산지수 4주째 '1'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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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27 15:54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코로나19 백신접종 모습 (충청신문DB)1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여름철 충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연일 증가해 하루평균 1100명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주 일평균 1181명 이후 6개월만에 사실상 재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북도 방역대책반에 따르면, 7월 3주차 주간 신규 확진자는 7217명으로 지난 주 5213명 대비 38.4%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생추이는 6월 4주부터 4주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증가 폭도 30%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6월 1일 방역조치 완화 이후 검사 건수가 2/3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숨은 확진자를 포함해서 1일 3000~5000명 까지 감염됐음을 추정할 수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확산세의 기준인 ‘1’을 4주간 초과하고 있다.

이는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격리의무 및 마스크 착용 해제로 확진자에 의한 타인 접촉력 증가와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환기 소홀 등 방역 긴장감 이완이 주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하였다.

충북도는 이러한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 대응 중에 있다.

원활한 확진자 치료 등 의료대응을 위해 중증지정병상 13병상, 자율입원 병상 498병상을 확보 중이다.

도민들이 손쉽게 이용하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451개소, 검사·진료·처방이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322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고위험군이 밀집한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방역기동반을 통한 현장점검 실시한다.

집단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전담대응반 22개팀 144명을 운영하고, 현장 컨설팅과 감염예방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먹는치료제 처방 제고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방문접종팀 운영으로 접종률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반 136명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방역인력양성, 대응 실무자 교육 등 감염병 대응 인력의 역량도 강화하고 있으며, 중소병원 감염관리 컨설팅, 감염취약시설 및 학생대상 감염예방 교육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운영 중인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각 시설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책임방역을 실시하고, 신속항원검사키트를 활용한 선제 검사·실내환기·환경소독 강화 등 감염병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휴가철에 사람 간 대면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실내 주기적 환기는 반드시 지켜야 하며,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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