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현재 자갈 궤도용 분기기는 딱딱한 천연고무 패드로 탄성이 약하기 때문에 열차 진동 및 유지보수에 불리하다.

이에 분기기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고탄성 분기기 기술을 개발해 궤도의 일반·분기구간 위치별 탄성을 균등하게 개선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공단은 지난 4월 개발과제 참여업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협약대상 3개 기업과 분기기 고탄성화를 위한 부품 개선, 분기부 궤도 안전성 향상, 인천발KTX 직결사업 현장 시험부설을 통한 ‘철도시설성능검증’ 인증 등을 검토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전 철도건설 사업에 개발제품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분기기 구간의 고탄성화로 레일 마모 감소와 궤도 안전성 향상 효과로 인해 연간 유지보수비의 4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열차 진동이 감소해 열차 궤도재료 내구성, 열차 주행 안정성 및 승차감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철도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철도 원천기술의 국산화 개발에 앞장서고 향상된 국내기술로 세계 철도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