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전년 대비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2022년 11월 기준 15개 기관 및 27종의 행정자료를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인구주택 총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종시 인구 증가율은 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2017년과 대비하면 38.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과 함께 충남은 0.8%, 충북은 전년과 같은 인구 증감률을 보였지만 대전만 -0.4%로 감소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대전은 -3.4%감소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1.4%, 0.9%씩 증가했는데, 특·광역시로 살펴보면 인천과 세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구 증감률을 시군구로 보았을 때는 전년 대비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시군구는 인천 동구(-4.9%), 다음으로 충북 영동군(-3.8%)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유소년 부양비와 노년 부양비에 있어서는 중부권(충청·강원)의 유소년 부양비는 -0.6% 감소했고 노년 부양비는 전년 대비 1.3%로 늘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세종시는 유소년 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유소년인구)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종시 중위연령은 39.0세로 유소년 부영비 역시 26.5%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유소년 부양비를 보였다.
반면 세종시의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는 1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전의 중위연령은 43.1세, 충북 46.3세, 충남 45.5세로 전국 평균인 45.1세와 비교했을 때 대전은 중위연령이 낮았지만 충북과 충북은 다소 높은 연령을 보였다.
유소년 부양비에 있어서는 대전 15.8%, 충북 16.2%, 충남 17,1%로 전국 평균인 16.0%과 비교하면 대전만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노년 부양비는 대전 21.7%, 충남 28.5%, 충북 27.5%로 전국 평균인 24.9%와 비교했을 때 대전을 제외하고 충남과 충북 모두 전국 평균보다 노년 부양비가 높았다.
또 충청권 중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10위 시군구에 충북 괴산군이 9위로 포함됐다.
또 노령화지수가 가장 낮은 하위 10위 중에서는 대전 유성구가 223위,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29위에 올랐다.
시도별 외국인 규모 및 증감률에 있어서는 전체 외국인 중 수도권(61.2%) 다음으로 충남(6.2%)이 뒤를 이었다.
또 전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외국인이 증가한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대전(13.0%),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인 시군구 중 충북 음성군의 외국인 비율이 1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