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고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이다.
비제조업 또한 부정적으로 내다본 기업이 많았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보다 4p 하락한 69로, 전국(72)에 비해 소폭 낮다.
8월 업황전망BSI 또한 전월보다 6p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 및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크면 긍정 응답업체수가 부정 응답업체수보다 많음을,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7월 업황이 전월보다 10p 상승(60 →70)했고 8월 업황전망도 13p 상승(56 →69)했다.
반면 충남지역 7월 업황이 6p 하락(74 →68), 8월 업황전망도 8p 하락(78 →70)하며 지역 평균치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 업황은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업황BSI와 8월 업황전망BSI은 모두 전월과 동일한 74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대전의 경우 7월 업황이 전월과 동일(75)하고 8월 업황전망은 3p 상승(72 →75)했다.
충남지역은 7월 업황이 4p 하락(75 →71)했고 8월 업황전망이 4p 하락(76 →72)했다.
이어 경영애로사항을 살펴보면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17.7%)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인력난·인건비 상승(13.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4.1%p), 원자재 가격 상승(1.0%p)의 비중이 늘었고, 수출부진(-1.9%p)과 자금부족(-1.3%p) 비중이 줄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32.2%)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14.6%),자금부족(10.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 인력난·인건비 상승(2.8%p)의 비중이 커졌으나 내수부진(-1.1%p)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1.0%p) 비중은 작아졌다.
이번 지역 기업경기조사는 제조업 340개사와 비제조업 300개사로 구성된 총 640개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