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충북기자협회에서 주관하여 전국 언론인에게 노근리사건의 의미와 진실을 알리고 전쟁 중 민간인에 대한 생명과 인권, 자유와 평화의 교훈을 인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산하 △인천경기 △전북 △충북 △제주 △경남울산 등 전국 기자협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진석 영동 부군수와 정구도 이사장의 환영 인사로 시작해 노근리사건의 경과와 미래의 비전을 담은 영상물 시청과 노근리 공원의 현황 소개로 이어졌다.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는 추모행사가 진행됐고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 시·도협회장들이 개별적으로 준비한 조화를 헌화하고 분향을했다.
이 자리에서 노근리 유족회 양해찬 회장은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로 노근리사건을 목격하고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고 했다.
정구도 이사장은 ‘노근리사건 진상규명 활동의 의미와 성격 그리고 남은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이 다른 과거사 사건에 비해 정부나 사회로부터 많은 홀대와 차별을 받았다며 피해자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근리평화공원이 한미동맹과 우호 증진의 장소로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