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인 故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특별상은 충청 지역 출신이거나 지역 학교를 졸업하고 활발히 창작 활동을 하는 30~50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20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한 성민우·연상록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화 작가인 성민우는 자연에서 본 다양한 색을 동양화의 채색과 금분·은분을 이용해 화면 가득히 풀어낸다.
서양화를 작업하는 연상록은 오랜 시간 지속해 온 빛에 관한 연구를 통해 화려한 색채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다.
김민기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대전미술의 현주소를 살피는 동시에 '자연'과 '인간'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는 예술적 사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