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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괴산댐 다목적댐으로 전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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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31 12:06
  • 기자명 By. 지홍원 기자
▲ 송인헌 괴산군수가 31일 괴산댐을 발전용 댐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달라 건의했다. (사진=괴산군 제공)

[충청신문=괴산] 지홍원 기자 = 송인헌 괴산군수가 괴산댐을 발전용 댐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달라 건의했다.

31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송인헌 군수, 박덕흠 국회의원,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이태훈 충북도의원이 참석해 괴산댐 다목적댐 전환 관련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괴산댐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해결책 마련 촉구하며, 괴산댐 용도를 발전용에서 다목적용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관리기관도 한국수력원자력공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로 전환할 것을 건의했다.

지난 7월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누적강수량 441.5㎜을 기록하며 괴산댐에 월류가 발생해 상·하류 지역에 주민들이 대피하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448억3500만원(30일 기준)의 큰 피해를 입었다.

괴산댐은 지난 1980년에도 월류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17년에도 3일간 149㎜가 쏟아지며 홍수 조절에 실패해 괴산군에 110억8100만원의 피해를 남겼다.

괴산댐은 발전용 댐에 저수된 물은 발전 목적으로만 사용하면서 방류되고 있어, 가뭄이나 홍수 발생 시 물 이용과 홍수 조절에 제한적이다.

유역면적(671㎢) 대비 총 저수용량(1533만t)이 적어 댐 수위 증가 속도가 빠르고 계획홍수위 도달시간이 짧아 홍수에 매우 취약해 매년 상하류 지역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괴산댐은 물 저장 용량이 작은 발전용 댐으로, 국내 최대 다목적 댐인 소양강댐보다 유역면적은 4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넓지만 총 저수용량은 193분의 1에 불과해 댐 모양이 얇은 접시 형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댐의 홍수조절 능력 부재로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지역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피해가 계속될 것이 자명한 위기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호소에 부디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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