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머리 위 여인의 상징'...대전시립박물관서 비녀 전시

박물관 속 작은 전시, 내달 26일까지 상설전시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01 11:23
  • 기자명 By. 고지은 기자
▲ 박물관 속 작은 전시 '머리 위 여인의 상징 비녀' 포스터. (대전시립박물관 제공)
[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 네 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로 비녀를 선정해 내달 26일까지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본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주요 기념일 및 행사와 관련된 유물 또는 새롭게 기증·기탁받은 신수유물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에 세거한 명문가 은진송씨 집안에서 사용된 다양한 비녀를 선보인다.

'은제 칠보 쌍조 매죽잠'은 대나무 위에 장식들이 얹힌 형태로, 두 마리의 새는 가운데 붉은 산호로 장식한 매화꽃을 두고 마주 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은제 용잠'은 머리 부분이 금으로 장식돼있고, 용의 입에는 산호 구슬을 물고 있는 모습이 투각 돼있다. 용잠은 주로 궁중에서 사용됐으며, 민간에서는 혼례 시 착용했다.

당대 상류층이 사용한 '백옥 영락잠'은 백옥의 비녀머리를 꽃 모양으로 투각한 뒤 그 위에 매화 등 형태의 금속판을 붙이고 다양한 보석을 화려하게 물렸다.

박물관 관계자는 "최근 비녀가 대중매체에 많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 전통 비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비녀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알아보며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