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는 채홍경 부시장 주재로 폭염 및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채 부시장은 "현재 제천 관내에서는 사망자 1명 등 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폭염 종합대책 수립과 수상안전관리 전담관리제 시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 사망자 95% 이상이 고령농업인이다, 기저질환이 없는 어르신들은 가장 더운 시간이 아닌 경우에도 폭염피해를 당할 수 있다, 고령 농업인에 대한 홍보에 집중해 달라"면서 "독거노인, 노숙자, 고령자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과 건설현장의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현장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폭염 및 물놀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 및 17개 읍·면·동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예방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자제해 주시고 물놀이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폭염특보의 전국적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위기경보 경계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3단계 발령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현재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해 그늘막 72개소, 무더위 쉼터 142개소, 무인냉장고 2개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SNS, 마을앰프 등을 통해 폭염 및 물놀이 대비 국민안전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탁사정, 덕동계곡, 백운 자라바위 등 수난사고위험지역 3개소에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9명을 상시 배치하고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로프, 구조봉 등 안전시설을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