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용산역(8.4~8.20)을 시작으로 강릉(8.21~9.3), 오송(9.4~9.17), 여수엑스포(9.18~10.3), 부산역(10.4~10.17) 등 전국 5개 KTX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차를 맞은 ‘이봉창 의사 독립운동’ 특별전은 전직 철도원이었던 이봉창 의사의 삶을 기차역에서 회고하며 평범한 역무원이 독립투사로 변신한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주요 전시자료는 이봉창 의사가 지난 1932년 1월 일본 도쿄에서 일왕 폭탄 투척 의거 후 도요마타 형무소에서 작성한 옥중수기인 ‘상신서’와 1931년 12월 ‘한인애국단’ 입단 당시 촬영한 기념사진 등 총 32점(자료 17점, 사진 15점)이다.
전시 공간은 의사의 일생을 4개의 장으로 나눠 서울-오사카-상하이-도쿄 등 활동 거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1부 ‘서울’에서는 1901년 출생부터 1924년 용산역 철도원 생활까지를 보여준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봉창 의사가 역무원으로 근무했던 용산역에서 전시회를 개최해 더욱 의미있다”며 “이번 전시가 나라를 되찾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돌이켜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