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7일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지휘부 회의를 통해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에 상륙한 뒤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 집중호우 때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큰 비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 대한 전액 지원 원칙에 따라 선지급·후정산 방식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원 경계선에 있는 부분은 시군과 최대한 협의하고, 협의가 어려운 부분은 도지사가 직접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8일 태풍 카눈 관련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각 분야 대응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천수만 AB지구 청년농 영농단지와 관련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도 주문했다.

그는“천수만 AB지구 청년농 영농단지와 관련해 조속히 현대와의 스마트팜 단지 부지 교환을 마무리 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하라”고 말했다

도는 청년들의 농업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산 AB지구에 영농단지를 조성 추진 중이다.

끝으로 “민선8기 3년 차인 내년 조기 성과 가시화를 위해 핵심 사업을 2024년 본예산에 빠짐 없이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