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정영철 영동군수를 추진 단장으로, 이종규 금산군 부군수, 무주군 유호연 부군수를 비롯해 11명의 공무원들이 3개군의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주베트남 대사관을 방문, 베트남 외교부 동북아시아 부국장, 베트남 서북부에 위치한 라오쩌우성의 하 쫑 하이 부성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함께 3개군의 교류 희망분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동북아국 부국장과 라오쩌우성 부성장은 "한-베 지자체 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3개군도 "계절근로자와 유학생,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하노이지사를 방문해 한-베 관광교류 통계 및 방한관광동향 등을 살피고, 3개군의 관광 홍보 마케팅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을 들러 3개 군의 농·특산품 및 가공제품등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현지 유통현황 및 현지인들의 제품군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에 따른 홍보 방안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종규 부군수는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하노이 한인회를 방문해 장은숙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임원들과 만나 한인회의 주요 활동과 국내 지자체간의 교류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3개군과의 장기적 교류를 약속했다.
그리고 베트남 현지 여행사 15곳을 초청, 3개군을 홍보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지 여행사 의견을 청취했다.
이종규 금산군 부군수는 "현지 여행사와의 간담회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베트남 현지인들이 3도3군을 관광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도3군관광협의회는 2007년 3개군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발족했으며, 금산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사무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