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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사고 막자”...대전지역 기업들 ‘초비상’

지역 건설사, 기온별 행동 요령 마련…유통업계, 근무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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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8.08 17:05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건설현장.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살인적인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지역 산업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한낮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 작업이 많은 지역 건설 현장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8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현장 근무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폭염 중대재해’ 위협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옥외작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자칫 열사병 등 환자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계룡건설은 기온에 따라 작업 전면중지, 실외작업 중지 등 작업 관리 기준을 나눠 작업을 실시한다. 폭염경보시에는 일정 시간 강제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식이다.

또한 얼음물 상시 제공하고 휴게시설의 에어컨, 휴게공간 등 건설근로자들의 쉼터도 지속 점검한다.

금성백조도 근로자들의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폭염 대비 근무지침과 휴식 요령 등을 준수하고 건설근로자들의 건강관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다우건설도 폭염피해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폭염대비 공정별 휴가를 진행한다.

다우건설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안전을 위해 공사기간을 면밀히 체크하고 공사기간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여름휴가를 적극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유통업계도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책을 내놓으며 폭염 예방에 적극적이다.

실내 유통업체보다 비교적 공간이 탁 트인 야외형 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도 외부 근무 장소를 축소하는 등 폭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전점은 외부 주차안내 근무자 대상 쿨링 조끼 착용, 모자·쿨토시, 양산·선글라스 착용, 얼음물 지급을 기본적으로 운영하고 추가로 포도당 키트도 지급한다.

또한 근무 시간과 근무 장소를 축소했다. 기존 1시간 근무, 1시간 휴식 시간에서 폭염 대비 30분근무, 1시간 휴식으로 변경했다. 외부 근무 장소도 6개소에서 3개소로 축소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외곽근무자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시행해 충분한 휴게시간과 휴게실 컨디션을 지속 확인하고 있으며 상시 취음 가능한 얼음물을 배치, 배포하고 주기적으로 포도당 알약도 지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거나 폭염경보가 있을 시 오후 2~5시 옥외 작업을 전면 금지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배송 기사 전원에게 아이스팩 조끼와 식염 포도당, 이온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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