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고지은 기자 =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건물에서 10대 여학생이 떨어져 숨졌다.
9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경 둔산동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고생 A양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양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인 건물 관리인은 오전 8시쯤 청소를 하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혼자 난간에 앉아있는 A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A양은 오전 7시쯤 학교에 간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2월부터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