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시 지역이 10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및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8일 15시 현재 반경 350km에 풍속 35m/s를 유지하며 많은 비를 동반한 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태풍 북상 전까지 주요도로 경사면, 배수로와 가로수 및 간판 등 관내 취약시설을 집중점검하고 태풍대비 안내방송 및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태풍 북상을 지켜보며 상황에 맞는 비상근무 시스템을 가동해 유사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응우 시장은 “지난 집중호우 기간 동안 계룡시에는 526mm의 기록적인 호우가 내렸음에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인해 큰 피해 없이 호우를 비켜갈 수 있었다”며 “이번 태풍에도 단 한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 및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긴급점검회의 후에는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 위문을 위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관내 경로당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태풍이 예보된 만큼 당분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