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지역, 취업·고용·실업 '삼중고'…장마철 일용직 급감

건설·농림 분야 일용직 감소 영향…전년比 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09 16:02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 대전 서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 희망자가 구인게시판을 살피고 있다.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일자리 상황판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대전 고용시장은 취업자·고용률은 줄고 실업률은 증가한 ‘고용 삼중고’에 처했다.

이와 같은 고용 삼중고는 지난달 집중호우와 기상악화 등 영향으로 일용직 일자리 등이 줄면서 신규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8만8000명으로전년 동월 대비 6000명(0.7%)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및 장마를 비롯한 기상변화 등으로 건설·농림 분야의 일용직 일자리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기간 상용근로자가 1만5000명 증가하는 동안 일용근로자는 7000명, 임시근로자는 7000명 각각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집중 호우와 건설 경기 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취업자의 호조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은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4%, 제조업은 7만4000명으로 1.6% 각각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70만6000명으로 0.4% 줄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건설업은 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5%,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8만8000명으로 2.6%,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5만7000명으로 0.1% 각각 감소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40만2000명으로 2.6% 늘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20만7000명으로 13%,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8000명으로 11.5% 각각 줄었다.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8만7000명으로 6.4% 증가하고 관리자·전문가는 24만1000명으로 5.2%, 사무종사자는 14만6000명으로 2.2% 각각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7만4000명으로 6000명 늘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9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0.9%로 0.7%p 하락했고 실업률은 0.9%p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8000명(41.7%) 증가했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1만1000명, 세종은 1만명, 충북은 9000명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