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실물경제 개선…제조업 생산·수출 늘어

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대형소매점 판매는 소폭 줄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8.09 17:17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경. (사진=유수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대전지역 실물경제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조업 생산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수출은 증가로 전환되는 등 그동안 부진하던 실물경제가 기지개를 켰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가 감소로 전환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대전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3%로 전월의 -7.5%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축소됐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영상·음향·통신(-28.5% → -23.5%)과 화학물질 및 제품(-11.7% → -1.5%)의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이처럼 제조업 생산이 소폭 개선됨에 반해 대형소매점은 웃지 못했다.

같은 기간 대전지역 소비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8.0%를 기록하며 전월(5.1%) 이후 감소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2.4% → 2.6%)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백화점 판매(7.5% → -12.0%)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7.0%에서 이달 65.7%로 큰 폭으로 증가 전환돼 일상 회복으로 바깥 활동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이와 함께 6월 대전지역 수출은 전월 -24.5%에서 이달 2.8%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35.2% → -11.1%) 감소폭이 축소된 가운데 펌프(-46.9% → +17.6%)가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수입은 감소폭이 축소(-25.5%→ -4.2%)됐다. 정밀화학원료(0.3% → 30.4%) 수입이 급증하며 대전지역 전체 수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어 건축착공면적(-75.7% → -59.2%) 및 건축허가면적(-57.3% → -30.6%)은 모두 감소폭 축소를 보였다. 미분양주택수(114호 → 86호)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반면 충남지역은 실물경제 회복이 미진한 모양새다.

6월 중 충남의 제조업 생산(-2.8% → 0.8%)과 대형소매점 판매(-5.6% → -5.6%)는 소폭 상승했거나 전월과 동일하다.

수출(-35.2% → -18.4%)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이 크게 증가하며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수입(-12.9% → -31.2%)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원유(4.1% → -25.1%) 수입이 감소 전환한 가운데 유연탄(-38.5% → -60.8%) 및 나프타(-4.8% → -36.1%) 수입이 더욱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세종은 제조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수출은 감소폭이 축소하며 회복세를 띄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