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온실가스 저감,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키고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갯벌식생 복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원, 도비 22억 5000만원, 시비 22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가로림만에 칠면초, 갈대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팔봉산, 아라메길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생태관광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과 이번에 착수한 갯벌식생 복원사업이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재조사에 긍정적 작용을 점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이번 갯벌식생 복원사업으로 가로림만이 명실상부 해양생태계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대규모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전국 최초 사례인 만큼 설계부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