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탈플라스틱 전환정책을 도청 중심의 1단계에 이어 시·군까지 확대하는 2단계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31일 체결한 도와 시군의 공공기관 탈플라스틱 전환 및 범도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도내 15개 시군은 다음달부터 △1회용품 없는 깨끗한 공공청사 조성 △시군 설립·운영 공공기관·장례식장·영화관·운동경기장 1회용품 제공금지 △1회용품 없는 행사 전환 등을 시행한다.
도는 산하 공공기관에는 탈 플라스틱 전환 확산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탈 플라스틱 전환 이후 6-7월 도청과 도의회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8㎥ 대비 34.3%(9.2㎥),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244.8㎥ 대비 230.55㎥으로 5.8%(14.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확대·강화된 1회용품 사용규제 집중 홍보 및 현장 계도 및 매달 10일 ‘1회용품 없는 날’ 지정 및 캠페인 전개, 플라스틱 감축 홍보·교육 확대 등 범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는 11월 시행되는 탈 플라스틱 전환 3단계 범도민 확산에 앞서 17일 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실무자 간담회를 열고, 탈플라스틱 전환 정착 및 범도민 확산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확산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더욱 중요한 만큼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탈 플라스틱 전환에 전 도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